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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려동물을 소개합니다 -12편 Author사내기자 Date2021.08.20 Hit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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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인사지원팀 전다윤 인턴의 반려동물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Global 인사지원팀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전다윤 입니다.
삼광 뉴스 ‘나의 반려동물을 소개합니다’ 코너에 저의 두 딸 먼지와 휴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왼쪽 턱시도 고양이가 휴지, 오른쪽 고등어 고양이가 먼지입니다.


먼지와 휴지는 작년 여름, 한참 무더운 시기와 장마가 겹칠 무렵 어느쓰레기장 스티로폼 박스 안에 방치된 채 저에게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에는 눈도 제대로 못 뜨고, 걸음마도 못 뗀 아기 고양이들 이었어요.
그래서 너무 안쓰러운 마음에 어미 고양이가 오지 않으면 제가 구조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한 시간 동안 어미 고양이가 찾으러 오지 않는지 지켜본 후 바로 먼지와 휴지를 구조했습니다!
먼지와 휴지를 구조 후, 병원에 데려가 여러 검진을 받고 둘은 같은 어미 뱃속에서 태어난 자매지만, 먼지가 약 일주일 정도 먼저 태어난 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갓 데려왔을 당시 먼지는 200g, 휴지는 140g으로 제 휴대폰보다도 가벼운 정말 작은 아이들이었어요.
특히 휴지는 웅크리고 있으면 제 주먹만 할 정도로 작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릴 때는 자칫해서 애들이 다칠 까봐 정말 조심해서 만졌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은 건강하게 잘 자라서 먼지와 휴지 모두 3kg이 넘는 어엿한 캣중딩이 되었답니다 ^^

 



고양이를 키우시는 삼광 가족분들이라면 가정에 하나씩은 무조건 있다는 고양이 필수템! 바로 캣타워입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수평 활동보다는 수직 활동을 선호해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걸 좋아한다고 해요.
또, 더 높은 곳에 올라가 있는 고양이가 서열이 더 높다는 걸 암묵적으로 표현하기도 하죠.
그래서 먼지와 휴지가 노는 걸 보면 휴지가 먼지를 이기는 것 같지만, 항상 캣타워 꼭대기는 먼지가 차지하고 있는 걸 보게 되는데 그럴 때 마다 ‘서열은 먼지가 더 높은가..?’ 하고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강아지, 고양이들 생에 한 번쯤은 겪게 된다는 대망의 중성화 수술하는 날입니다.
고양이들은 생후 6개월쯤이 되면 중성화 수술을 할 수 있는 무게가 되는데요.
먼지와 휴지는 완벽한 집 고양이고, 둘 다 여아라 교미를 할 일이 없지만 암컷 고양이들의 경우, 중성화 수술을 해주어야 유선종양(유방암)이나 자궁축농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또, 먼지와 휴지는 어릴 때부터 창가에 앉아 창밖을 보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그래서 제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창문을 열어주는 일이랍니다.
창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면 둘 다 호다닥 뛰어와 창 틀에 폭 앉아버리는데 예전에는 ‘먼지와 휴지가 밖에 나가고 싶어서 그러나..’ 하는 생각에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가 엄청 싫어했던 강렬한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그 후로는 야외 산책은 절대 하지 않아요!
대신 자취방을 옮길 때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창문의 유무와 햇빛이 얼마나 잘 들어오는지 여부가 되었답니다.


고양이를 키우시는 삼광 가족분들이라면 두 번째로 공감하실 고양이 필수 용품! 바로 낚싯대입니다.
먼지와 휴지는 하루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바로 저와 함께하는 낚시 놀이 시간이랍니다.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고양이들에게 필요한 적정 놀이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이기 때문에 저는 항상 퇴근 후에 먼지, 휴지에게 30분 동안 열심히 낚싯대를 흔들어준답니다.
하지만 30분 동안 열심히 흔들고 낚싯대를 내려놓은 후에도 먼지 휴지는 활발히 뛰어다닐 시기여서 그런지 혼자 손으로 툭툭 건들며 혼자 장난을 치곤해요.

 


제게는 가족과도 같은 먼지와 휴지!
먼지와 휴지가 첫 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만큼 첫 생일을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에 바로 어제 2021년 8월 19일 먼지와 휴지의 첫돌을 준비했습니다.
정말 함께 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것 같은데 하루하루 커 가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니 시간이 엄청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그리고 첫 생일인 만큼 돌잔치 상 위에는 먼지와 휴지가 좋아하는 간식들로 한가득 차려주었어요. 자신들이 주인공인 걸 아는 것 마냥 쏙 올라가 자리를 잡는 모습이 마치 사람 같지 않나요?
 


고양이를 1년 동안 키우며 최근 들어 저는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먼지와 휴지와 함께 살아가며 최근 생긴 고민은 바로 고양이 사춘기랍니다.
한 살이 된 고양이는 사람 나이로 약 15살이라고 하는데요. 사람들도 중학생이 되면 사춘기가 오듯이 고양이들도 뭐든 청개구리처럼 행동하는 사춘기 시기가 온답니다.
사람 나이 15살.. 최근 들어 사춘기가 제대로 온 먼지와 휴지.. 요즘에는 제가 집에 가도 반겨주지 않아서 사춘기가 잘 끝나 다시 애교 많던 아기들로 돌아오길 바라는 게 제 고민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삼광 가족 여러분!
혹시 길에 버려진 고양이를 발견했다면 근처에 어미가 있을 수도 있으니 저처럼 한 시간 이상 기다려주세요. 어미 입장에서는 납치가 될 수도 있답니다!
또, 고양이를 키울 여건은 되는지 여러 차례 생각 후 키우시길 바랍니다.
저는 고양이를 키운 후 알게 된 사실이지만 털 알레르기가 있었어요.하지만 제가 책임지고 데려온 휴지와 먼지를 다시 길로 내보낼 수 없었기 때문에 끝까지 책임져 보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책임감이 정말 중요하다는 거 잊지 말아 주세요!



Global 인사지원팀


전다윤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