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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칼럼] : 커뮤니티에 올라온 충격적인 글 Author사내기자(박송희) Date2022.06.27 Hit313

                    


우리는 능력주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능력주의’란 기회가 공정하다면, 누구나 재능과 능력에 따라 성공할 수 있으며 성공한 사람은 성공에 대한 보상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신념입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자신의 능력을 평가받고 그 능력에 의해서 부와 권력 자리를 얻고 있을까요?


칼럼 속 가난한 부모의 밑에서 자란 학생과 부유한 부모의 밑에서 자란 학생은 확연히 차이 나는 부모의 지지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여기서 우린 ‘능력주의의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과연 공정한 기회, 즉 가난한 부모의 학생이 좋은 환경에서 자랐다면 부유한 부모의 학생처럼 높은 연봉을 받는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요?

  

하버드와 스탠포드 재학생의 가정 환경을 조사한 결과, 3명 중 2명은 소득 상위 20% 안에 드는 가정 출신이라는 결과가 있습니다.

한국 또한 마찬가지로 서울대 신입생 중 고소득층 자녀의 비율이 19.5%가 증가했고 전국 의대, 로스쿨 신입생 중 절반이 고소득층 자녀라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즉 겉보기에는 모두에게 사다리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준 공정한 사회처럼 보이지만, 능력주의에는 한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능력주의 사회에서 가난은 개인의 잘못으로 여깁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부모의 도움은 모른척하고 자신이 누리는 것을 자신의 능력만으로 성취했다 생각하며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을 무시합니다.

또한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스스로도 기회가 있었지만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 실패했다고 생각하며 자기 자신을 탓합니다. 더 나아가 노력하면 더 나은 계층으로 갈 수 있는 능력주의 사회에서 낙오되었다는 자괴감을 느낍니다. 


어찌 보면 우린 공정하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을 마주하고 싶지 않고, 딱히 대안이 없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회피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능력주의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운’이 주는 능력 이상의 성공을 인정하고 겸손한 마인드를 연대하며, 일 자체의 존엄성을 더 가치 있게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요? 


삼광 가족 여러분들 또한 ‘능력주의’ 사회로 인해 가난한 사람들을 보며 그들이 가난한 것은 자신의 능력과 노력이 부족해서 생겨난 결과라고 여긴 적은 없었는지 생각해 보며 진정한 ‘능력주의의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