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삼광 사이트맵찾아오시는길삼광중문사이트삼광영문사이트삼광일문사이트
HOME 홍보센터삼광뉴스
토론토에서 온 편지. 여덟
작성자 : 관리자

Date : 2019-08-13 16:45:39|Hit : 157



글쓴이. 김상민 (김영호님 자녀)

 

 캐나다에 연수 오기 전 나는 현지 음식으로 인하여 어려움은 없을 거라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평소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없었기에, 캐나다 현지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은 큰 오산이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매일 같이 시리얼과 샌드위치를 먹는 것에 대하여 적응이 잘 안 돼 있고, 주식으로 쌀밥을 먹지 못하니 먹어도 배가 든든한 포만감을 주지 못해소화도 잘 안되는 듯한 더부룩한 기분이 아직 여전하다. 그래도 지금 이 기회가 아니면느껴 볼 수 없는 기분이겠거니 하며 애써 위안을 하고 있다. 같은 수업을 듣는 일본학생들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그들도 내 말에 공감을 했다.

 

지난 8 10일에 일본인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자기네 집에서 밥을 지어서 카레와 먹는다고 초대해준 덕분에 오랜만에 식사를 맛있게 할 수 있었다. 식사 이후 술도 한 잔 하며,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누고 할 줄 알았는데, 식사를 하고 나서는 그냥 각자 숙소로 돌아가 버렸다. 한국에서는 친구들이 모이면, 보통 식사 이후 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인데, 일본 사람들은 식사 후에 그냥 집으로 돌아 가는게 한국이랑 참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주 주말(8 3)에는 토론토 강변 도로를 따라 쭉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을 해보았다. 신선한 공기와 함께 눈에 펼쳐지는 푸른 광경들이 마음과 몸이 상쾌해 지는 느낌이 들었다. 자전거 도로가 강 길을 따라 조성이 되어 있어서, 자전거를 타기에 참 편했다. 마치 고향 대구의 금호강에서 자전거를 타는 그런 느낌이었다. 공영자전거를 타고 달렸는데, 이 자전거는 30분마다 반납하고, 다시 타야 하기 때문에 그게 좀 불편했다.

 

어제(8 11)는 아쿠아리움이랑 씨엔타워를 다녀왔는데, 어릴 적 아쿠아리움에 대한 기억이 희미 했던 터라, 캐나다 현지의 아쿠아리움에 대한 기대를 잔뜩하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볼거리가 작아서 실망감이 들었다. 하지만, 씨엔타워에 올라가서 바라 본 야경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그 광경을 놓칠 수 없어서 사진으로 담아 보았으나, 당시에 느꼈던 그 멋진 기분과 예쁜 광경을 사진에 담을 수가 없었다. 아니 그 감성을 인간의 기술과 문명으로 표현 할 수가 없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듯 하다. 이제 어느덧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단기 유학 과정의 시간들이 참 소중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좀 더 노력하여 잘 마무리 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하루도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