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백과사전)-7월 17일(수) 근래 사회에 밀레니얼 세대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사회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25% 수준인 18억명에 달하는 밀레니얼 세대란 무엇인지, 세계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

밀레니얼 세대의 사전적 정의는 1980년부터 2000년 까지 태어난 세대를 뜻 하며, 2020년 이후 노동인구의 30%를 차지하여 경제활동의 주력 세대가 될 전망입니다. 개인의 취향 존중과 공유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밀레니얼 세대들의 핵심적인 특징이며, 경제 불황기 속에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현재의 만족을 중요시 합니다. 이렇듯 ‘자기만족’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밀레니얼 세대들로 인해 글로벌 시장은 이 세대들이 중시하는 것을 중점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물건이 아닌 가치, 새로운 형태의 ‘체험’을 추구하는 이 세대들에게 이미지나 영상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담아 소통하는 마케팅 전략과, 모바일 환경 속에서 영상 플랫폼을 통해 자기 대신 체험해주는 사람들의 영상을 보면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요소를 필요로 합니다.

밀레니얼 시대 공략을 위한 기업의 변화

불과 2년 뒤부터 전 세계 노동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기업의 전략이 명확하게 정리된 것은 없지만, 이 세대의 특징에 따라 ‘경험과 가치’ 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필요합니다. 핵심가치 공략은 밀레니얼 세대가 중요시 하는 ‘웰니스(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함)’와 디지털 연결성 등 밀레니얼 세대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을 먼저 파악하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 마케팅 접근법을 제안했습니다. 핵심가치 공략, 자아실현 욕구 이해, 또래 집단에 주목, 소비 모순 이해 등이 밀레니얼 세대 공략법으로 꼽혔으며, LG화학에서는 임원 리더십 워크숍에서 ‘밀레니얼 세대’ 신입사원 6명으로부터 특강을 받았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와 행복한 동행’이라는 소통행사에서 밀레니얼 세대 사원들은 “직장에서 업무도 중요하지만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업무에서 애매하고 모호하 지시보다는 명확하고 신속한 피드백이 낫다”고 말했으며, “일방적인 지시 보다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식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공유의 가치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 하며, 기업들은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들과 소통하는 방법

팀 페리스가 쓴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라는 책에 “타인과 대화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이유는 ‘사적인 언어’를 모르기 대문이다. ‘회사의 언어’를 그대로 가정에서 쓰다 보니 자녀와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것 이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잘되는 부서, 집안의 공통점은 ‘대화가 많다’는 것 입니다. 단순히 대화를 자주 하는 것이 아닌 대화의 주제나 사용하는 단어부터 다르며, 자신의 삶을 공유하면서 사적인 언어(또래 언어)를 잘 활용 합니다.

빠른 피드백 또한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열쇠 중 하나 입니다. 실제 요즘 세대는 피드백이나 의사결정이 빠른 리더를 유능한 리더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며, 밀레니얼 세대 54%가 일주일 내지는 매일 피드백 받기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는 칭찬에 익숙하여 특권 의식도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충고, 질책 등 부정적인 피드백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되도록 감정을 배제하고 정확하게 할 얘기를 솔직하게 전달하는 기술은 필수적입니다.

나이가 들면 자연히 말이 많아지고, 인생 경험이 쌓이면서 하고 싶은 얘기도 많아지는 게 당연합니다. 그래서 경청이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기업에서는 후배가 선배에게 조언을 하는 역 멘토링(Reverse Mentoring)이라는 게 점차 유행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밀레니얼 세대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면서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맞은 사례가 다양합니다.

<명품 DNA를 바꾼 밀레니얼 세대>

세대 간 원활한 소통은 기성세대의 일방적인 노력만으로 되진 않으며, 밀레니얼 세대 또한 기성세대와 소통을 위해 함께 힘써야 합니다. 기성세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하고, 좀더 세련되게 자기주장을 하는 기술도 익혀야 합니다. 앞으로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공존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 입니다. 삼광도 밀레니얼 세대와 기성세대 모두 원활하고 소통하고 존중하며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