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6일(월)

오전 9시 베트남 법인에서는 2020년 시무식을 진행하였습니다.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진행하는 첫 단독 시무식으로 크게 의미를 두었으며, 송종득 법인장을 비롯한 한국인 팀장들과 현지인 부팀장 그리고 29명의 현지인 수상자가 시무식에 참석하였습니다. 식순은 베트남 국민의례 및 국가 제창, ‘19년 우수사원, 우수개선제안, 최다개선제안에 대한 시상과 ‘20년 경영방침 설명회, 대표이사 신년사 대독 그리고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베트남 국민의례와 국가 제창으로 시무식을 시작하고, 이어 진행된 ‘19년 우수사원 및 우수개선제안, 최다개선제안 시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베트남 법인의 발전에 기여한 총 29명의 현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였습니다. 특히 최다 개선제안상을 수상한 도장팀의 Luong Duc Minh Hai(루엉 덕 밍 하이)반장은 총 45건의 개선 제안으로 베트남 법인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한몫을 하였으며, 영광스러운 표창장과 함께 상금 200만 동(한화: 10만원)을 수여하며 수상자의 명예를 높였습니다.

<현지인 우수사원 수상자>

개발팀

사출팀

도장팀

조립팀

금형생산기술팀

품질팀

구매팀

영업/생산관리팀 

인사총무팀, 재경팀

<우수개선제안 수상자>

<최다개선제안 상을 수상한 루엉 덩 밍 하이 반장>

이후 송종득 법인장은 2020년 삼광 경영 방침 설명으로 『1원의 원가 혁명』, 『기술 혁신과 자동화』, 『교육 강화 및 인재 양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올해의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여 이겨내길 바란다는 대표이사의 뜻을 대신 전하였으며, 임직원들은 경영방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각자의 각오를 다지게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0 경영방침을 설명하는 법인장 모습>

이어서 법인장은 2020년 신년사를 대독하며 임직원들에게 생존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함을 호소하였으며, 지난 한 해 임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에 대한 감사를 전하였습니다. 덧붙여 법인장은 “2020년은 매우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모든 임직원이 똘똘 뭉쳐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내고, 베트남 법인이 Global 삼광 100년의 주춧돌을  만드는 한 해로 함께 만들어갑시다.”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하였습니다.

<신년사를 대독하는 모습>

신년사 대독 후 임직원들은 올해의 경영방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큰 목소리로 “2020년 삼광 비나 꼬렌! 꼬렌! 꼬렌!” 구호를 제창하며 2020년 베트남 법인 시무식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구호를 제창하는 모습>

2020년 신년사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기해년이 저물고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내외 모든 삼광가족 여러분께 인사를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 삼광은 매우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고객사인 삼성의 ODM 정책과 물량 감소로 매출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으며, 신규 추진 사업은 뚜렷한 성과를 창출하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장기화 되고 있는 Global 경기침체 상황은 새해에도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장기화, 브렉시트의 향방 등으로 세계 경제성장률 저하는 물론 미국 금리인하와 큰 폭의 환율 변동성 등 과거 어느 때보다 사업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상법과 공정거래법, 환경안전, 노동정책 등 경영활동을 옥죄는 법안들로 인해 국내 기업들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고착화 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우리 삼광은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하여 우리를 위협하는 변수들에 맞서 빠르게 대응하고 실낱같은 기회라도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위기와 함께 큰 변화의 기점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삼광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동관법인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야 하는 큰 전환점을 맞이 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12월 17일에는 Global삼광의 새로운 도약의  기점이 될 인도 공장의 착공식이 있었습니다. 동관과 인도의 새로운 출발의 성공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뻗어가기 위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란 뜻을 모두 담고있습니다.

2020년 경자년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해야 합니다. 급격한 경영 여건의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변화’만이 살길 입니다.

첫째, 과거 관행과의 단호한 결별을 해야 합니다.

기존의 낡은 사고와 행동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야 합니다.

둘째, “위기의식”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떻게 잘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현실의 위기를 외면하지  말고 보다 엄중하게 어려움에 맞서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셋째, 무엇보다 우리 생각의 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외형적 변화에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일하는 방식과 자세가 바뀌어야 하고, 이런 변화가 문화로 자리잡아야 변화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넷째, 변화를 막거나 피하거나 중단시키려는 모든 반대에 과감히 맞서야 합니다. 변화에 대한 거부는 당연히 나타날 수 밖에 없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소통하고 대화하는 노력이 필요 합니다.

다섯째, 변화의 성장통을 받아들이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  합니다.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할 때 겪는 성장통은 질병이 아닙니다. 과감한 변화는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저와 저의  말을 듣고 변화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여러분들이 함께  이뤄나가야 할 삼광의 새로운 성장 이야기입니다. 많은 아픔이 있겠지만, 이겨 내서 새로운 삼광으로 함께 나아가길   부탁 드립니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흰 쥐의 해입니다.

쥐는 위험을 감지하는 본능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살아남는 동물로 근면, 인내, 재물을 상징하며, 쥐띠 해는 풍요와 희망, 기회의 해라고 합니다. 경자년은 우리가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난다 하더라도 꿋꿋이 버틸 기반을 다지며 미래 준비를  하는 한해가 되어야 합니다. 십이지의 첫 동물 쥐처럼 근면하게 움직여 기회라는 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도약하기 위한 뜻 깊은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삼광 임직원 여러분!

여러분이 삼광입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의 삼광을 만들어왔고 삼광의 미래도 여러분 입니다. 계속될 우리 삼광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더 도약하기 위해 Global 삼광인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끝까지 해낸다는 굳은 마음가짐’으로 밝은 삼광의 미래를 그려 나갑시다.

지난 한 해 동안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2020년 경자년 삼광인 여러분 가정에 언제나 풍요와 행운이 깃들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2일

㈜삼광 대표이사 김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