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티브사업부 제조팀 손삼식 차장의 취미를 소개합니다.”

저는 회사 동료들과 워킹 피싱(Walking Fishing)을 즐기는 것이 취미입니다. 바쁜 일상 중 유일하게 쉬는 날이 되면 가끔 같은 생각과 같은 취미로 하나가 되는 같은 팀원들과 친목을 다지곤 합니다.

워킹 피싱은 단순히 제자리에서 낚싯대를 물에 던져놓고 물고기를 기다리는 낚시가 아닌, 물가를 따라 움직이면서 낚시를 즐기는 방법입니다. 혼자 즐길 수도 있지만 여럿이서 따로 걸어 다니며 낚시를 즐길 수 있고, 물고기를 낚아 올릴 때 함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저희 팀원들이 낚시를 즐기게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주야를 번갈아 출근하며 힘든 생활 패턴을 보내는 팀원들에게 어떻게 하면 격려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던 끝에 워킹 피싱을 권유하게 되었고, 낚시를 처음 경험해본 팀원들은 주말마다 워킹 피싱 할 생각에 들뜨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낚시를 자제하고 있지만, 저희 팀원들은 현 상황이 하루빨리 완화되어 낚시를 즐기러 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희 팀원과 함께 워킹 피싱을 즐기고 왔던 낚시 명당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장소1. 성주호(댐)]

경북 성주군에 있는 성주호(댐) 입니다. 낚시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장소 중 하나인데,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해서 당일 여행으로도 놀러 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성주호 산책로에서 멋지게 걸어오는 저희 팀원들의 모습을 한 컷씩 찰칵찰칵! 담아보았습니다.

[장소2. 안동호(댐)]

배스 낚시하러 많이 찾아가는 장소인 안동호(댐)입니다. 저녁노을이 멋진 안동호(댐)는 워킹 피싱뿐 아니라 보트를 타고 낚시하는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곤 하죠~ 기회가 된다면 팀원들과 함께 보트 위에서 낚시 해보고 싶네요~ 본격적으로 낚시를 하기 전 팀원들과 새벽에 모여 함께 라면을 끓여 나눠 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장소3. 합천호(댐)]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인 합천호(댐)입니다. 체력 소모가 많은 워킹 피싱을 오후에도 즐기기 위해 점심으로 함께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즐겁게 식사를 했습니다. 평소와 다른 루트로 낚시 하던 중 첫 캐스팅에 “철퍼덕!!!” 예사롭지 않은 소리와 함께 역대급 대어가 올라옵니다. 대어를 낚은 주인공은 김해석 과장! 무려 58cm의 런커(50cm 이상의 물고기)를 낚아 올렸고, 함께 했던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습니다. 함께 기뻐하며 흥분되는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런커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은 팀원들의 모습>

보통 런커 낚시는 취미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기준으로 1~2마리 정도이며, 낚시 애호가나 전문가들은 대부분 70 ~ 100마리 정도 낚아 올립니다. 낚시하면서 세운 저의 오해 목표는 전문가처럼 약 70마리의 런커를 낚는 것입니다. 생각만으로도 뿌듯한 목표를 생각하며 낚시를 즐기면 재미가 배가 되는 기분입니다!

다시 한 번 자연과 함께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때가 기다려집니다.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제하고 있지만, 하루빨리 이 어려운 위기가 극복되고 팀원들과 낚시 장비를 챙겨 낚시터로 한 걸음에 달려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