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건강 챙기세요”

54일간의 역대 최장기간 장마가 끝나고, 경산의 낮 기온이 36도를 웃돌며 한여름 폭염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갈수록 더워져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고 지치는 날씨,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쉽게 걸릴 수 있는 냉방병, 식중독, 탈수 증상, 온열 질환 등 우리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특히, 수도권 부터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난 주말 확진자가 476명에 이르는 등, 예방차원에서의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점입니다.
삼광인 들의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건강 관리법에대해 소개합니다.

▷실내 건강 관리

냉방병

 
냉방병은 콧물이나 재채기, 목 통증 등 호흡기 증상이 흔하며, 머리가 아프면서 피로감이 느껴지고 열이 나기도 합니다. 또, 소화불량이나 설사와 같은 위장장애, 손발의 부기 등 워낙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다 보니 코로나19나 감기와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벼운 냉방병이라면 증상이 금방 나을 수 있지만 발열과 근육통 등 증세가 갈수록 심해진다면 다른 질환일 수 있습니다. 외국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 다녀왔다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냉방병은 시원한 실내와 더운 외부의 온도차로 인해 생기며, 아무리 더워도 실내온도는 26~27도로 설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과 면역력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은 30%나 떨어지게 되므로 다른 병에도 걸리기 쉽습니다. 에어컨을 계속 트는 것보다는 1시간에 한번씩 공기를 환기시켜주는 것도 냉방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냉방병에 걸렸다면 시원한 실내에서는 얇은 겉옷을 입거나,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섭취하는 것도 냉방병에 많은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장 건강

 우리나라 여름 날씨는 덥고 습하기 때문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여름에 음식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음식이 금방 상하거나 곰팡이가 피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혹여 모른 채로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식중독이나 장염 등의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찬 음식을 자주 먹는 것 역시 장 건강에는 좋지 않기 때문에 여름철에 차가운 음식 섭취는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냉한 음식을 많이 먹어서 체온이 낮아지면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속이 더부룩하고 심하면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기 전에는 항상 변질되지 않았는지 확인을 하고, 위생적인 손을 유지해야 합니다. 찬 음식으로 인해 장이 약해진 날은 더워도 배에는 이불을 덮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식사 전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공중화장실 등 균이 많은 곳에 다녀온 이후에는 특별히 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체온 관리와 위생 관리로 장 건강에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야외 건강 관리

높은 자외선 지수

여름에는 더운 날씨만큼 높아진 자외선지수에 쉽게 노출이 되곤 합니다. 적당히 쬐는 햇빛은 우리 몸에서 비타민D를 합성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자외선을 과도하게 쬐면 피부와 눈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특히, 백반증에 걸리면 흰 반점이 피부에 얼룩덜룩하게 생겨 환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질환 입니다. 7월과 9월 사이에 급증하는 백반증 환자 역시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한, 눈에 자외선 노출 시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시야가 혼탁해 지는 노화현상이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자외선 노출로 인해 많이 발병되고 있습니다.
외출하기 30분 전에 미리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주고, 햇빛이 심한 날에는 선글라스나 모자 등으로 자외선으로 차단시켜주면 좋겠습니다.

휴식과 수분 섭취

 여름에는 땀이 많이 흘러 그 자체만으로도 힘이 쭉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적당한 운동은 오히려 여름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는데요. 장시간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운동 중간에 충분한 휴식을 가지면서 1시간 이내로 활동하는 것이 좋으며 수상스포츠나 수영 등 물과 함께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여름철 운동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갈증이 없더라도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도 탈수를 막는 좋은 방법입니다.

무더운 폭염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기 위한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이번 여름은 코로나 19로 마스크 착용 때문에 체감 더위가 높아짐에 따라 더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여름에도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으니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 삼광인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진출처>

https://jhealthmedia.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20561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3815275&memberNo=22313680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2827387&memberNo=17438868
https://www.ytn.co.kr/_ln/0105_201803221750283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