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단어는 듣기만 해도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말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활력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여행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사고의 폭을 넓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오랫동안 여행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쉽게 여행을 떠나던 예전의 환경이 그립고, 떠나지 못해 답답한 마음이 가득한 요즘 삼광 가족분들의 대리만족을 위해 코로나19 이전 떠났던 여행을 소개하는 추억의 랜선 여행기를 준비하였습니다.
지금 바로 추억의 랜선 여행기 1편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Global 제조실 개발/품질팀의 이용우 사원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대구에 거주하며 지내다 보니 바다를 볼 일이 적어 산보다는 바다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넓은 바다를 보며, 파도 소리를 들으면 있던 걱정들도 사라지는 것 같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바다를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인해 최근에는 바다를 보러 여행을 떠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습니다.

봄이 지나면 바로 다가오는 올해 여름, 바다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가지 못하는 삼광 가족분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코로나19 전 떠났던 저의 바다 여행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하늘도 바다도 색이 정말 예쁘죠? 포항의 강지면에 위치한 어느 이름 모를 해수욕장입니다.
고등학교 친구들과 계모임으로 갔던 여행으로 저희는 펜션만 예약을 하고, 세부 일정은 계획하지 않고 여행을 떠났어요.

아무래도 남자들끼리 뭉친 여행이다 보니 계획적보다는 즉흥적이었던 같습니다.^^
포항에 도착하고 나서는 바다 근처 도로를 무작정 달리다 정말 즉흥적으로 저희가 놀 해수욕장을 선택했습니다.

지금 사진을 다시 보니 예전의 추억이 새록새록 나고,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바다로 여행을 가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역시 혼자 노는 것보다 여럿이 모여 노는 게 더 재밌다는 말은 정말 맞는 말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코로나19 이후로 단체로 모여 놀지 못해서 더 답답한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넓은 바다에 몸을 던지면서 서로 물에 빠뜨리기도 하고, 게임도 하며 그 순간만큼은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놀았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바다에서 놀고 배고파진 친구들과 저는 바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역시 바다 쪽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회 한 접시 정도는 먹어줘야죠!
물놀이 이후 먹는 밥은 꿀맛이라는 말처럼 정말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대구에서 먹었던 회들 보다 바닷가 옆에서 먹는 회는 양도 많고, 두께가 두꺼워서 식감이 배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회를 다시 먹기 위해서라도 포항으로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점심도 든든하게 먹고, 즐거웠던 하루를 마무리하며 저희는 예약해 두었던 펜션에 도착을 했습니다. 펜션에서도 역시 함께 모여 수다를 떨며 놀고, 저녁에는 여행의 하이라이트! 바베큐 파티를 했습니다.
바베큐는 역시 다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치즈와 초장을 넣은 가리비 구이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1박 2일 동안 즐겁게 놀았던 포항 바다 여행은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 더 재밌었고, 그만큼 아쉬움도 크게 남아 제 기억에 깊이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또,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바다로 여행을 떠나지 못해 아쉽지만 만약 코로나19가 끝나게 되면 친구들과 함께 동남아의 보라카이 같은 에메랄드 바다에서 바캉스를 보내고 싶습니다.

바다를 보며 눈을 감고 30분 정도 파도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며 지난날들의 잘못된 점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앞으로의 다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바다 앞에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를 삼광 가족 여러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정상화되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