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일과 조직, 사회 등 주변의 많은 것들이 변화하면서 인간 관계를 맺는 방식이 예전과는 다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우리는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작된 후로는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가 사라지며 직접 만나 새로운 인간 관계를 맺기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과거 사람들은 성공하려면 발이 넓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인맥관리’를 위해 매일 같이 업계 핵심 인사들을 만나 술자리를 갖고, 골프를 치러 다니며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많았습니다. 즉, ‘대단한 사람’과 ‘대단한 사람’이 만나야만 관계가 이루어지고 유지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칼럼에서 보았듯 요즘에는 오히려 ‘대단한 사람’과 ‘대단한 사람’의 만남이 인맥관리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대단한 사람’의 정의가 모호해졌기 때문입니다.
과거 ‘대단한 사람’은 유명CEO 혹은 연예인이 대표적이었지만 최근에는 SNS의 영향력이 높아지며 인플루언서, 유튜버와 같은 연예인과 버금가는 영향력을 발휘하는 일반인들이 활발히 활동하기 시작하였으며, 사람들은 비밀이 많은 기업가와 연예인들 보다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유명 일반인들이 자신에게 더욱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공유워크시스템을 이용해 나이, 직급과는 상관없이 소셜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대가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즉, 나이, 직급과는 상관없이 정보가 많고 능력이 좋은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이상 마냥 ‘대단하기만 한 사람’은 사람들에게 큰 감흥을 주지 않습니다.

세 번째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이직을 하거나 조직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 거래처와 장기적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지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처럼 회사명과 직책을 전제로 한 만남의 중요성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람들이 회사명과 직책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을 더욱 중요시함을 뜻합니다.

이렇듯 현재에는 시간과 감정만 낭비하며 친분만 쌓아가는 관계보다는 목적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 서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밀도 높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 소셜 혹은 공유워크시스템으로 쉽게 도움을 주고받는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면 어떨까요?
사실 과거의 방법은 ‘대단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내재되어 있는 차별적 방법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방법으로 인간관계를 지속적으로 한다면 새로운 아이디어와 인간관계의 발전이 생기기보다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명함을 돌리지 않고, ‘대단한 사람’과의 만남을 고집하지 않기 위해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일과 인생에서 얼마든지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삼광 가족 여러분들도 지금껏 쌓아온 인간관계가 앞으로도 정말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될지 생각해 보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제는 과거의 방법을 버리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밀도 높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어떨까요?

출처 : 책식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