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사업부 품질팀 정현솔 사원의 삼광 적응기”

안녕하십니까, 오토사업부 품질팀에 입사하게 된 정현솔 사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삼광 입사 전, 인도 현지 법인 제조업 업체에서 품질/생산관리자로 근무하다가, 코로나 상황 악화 및 결혼 준비 등의 이유로 올해 초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 복귀 당시 저는 아내와 함께 귀국하였는데요.
귀국 당시 저는 청주가 고향이었고, 아내는 직장이 경산 진량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 귀국 후, 청주와 대구 둘 중 거주지를 고민하던 도중.. 퇴사 후 번아웃으로 인해 잠시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연고도 없는 대구지역으로 내려와 잠시 시간을 가진 뒤 ㈜삼광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복귀 이후, 번아웃으로 잠시 자기계발의 시간을 보내었던 저는 기존에 종사하였던 품질 관련된 직군 외 다른 직군들에 대해서도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문서작성부터 회계, 인사, 물류 자격증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그렇게 제가 잘할 수 있는 일, 좋아하는 일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 위해 여러 가지 공부를 해보기도 하였지만, 역시.. 제 적성은 품질 관련 직군이 잘 맞는 직군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래도 제 성격이 강박까지는 아니지만 꼼꼼한 편이라서 그런지 품질관리와 같이 디테일 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하는 직무가 잘 맞더라고요!
이 사실을 깨닫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짧은 기간 동안 자기계발을 통해 제 적성을 깨닫고 11월 초 ㈜삼광 오토사업부 품질팀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전 직장에서는 가전제품과 같은 대형 제품들을 취급하다가 ㈜삼광 입사 이후, 모바일 제품들에 대해 다루다 보니 적응하는데 여러 시행착오 또한 겪었습니다.

특히 입사 이후 초반에는 불량 유형들의 크기가 작은 편이기도 하지만 저에게 낯선 유형들의 불량들이라 그런지 눈에 쉽게 잘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서른 갓 넘었는데 벌써 눈이 침침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품질 관련 업무는 작은 불량들까지도 빠르게 캐치하고 놓쳐서는 안되기 때문에 저는 입사 이후 보다 빠른 업무 파악을 위해 기존 자료들을 활용해 이전 발생 불량 유형들을 보고 공부하였습니다.
다행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덕분에 처음에는 ‘와.. 이런 것도 불량이야?’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은 ‘내가 이런 것까지 찾아냈다고?’로 바뀌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 여러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업무 파악을 하며, 선배님들이 수년간 쌓아오신 노하우들을 하루아침에 얻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 단기간 내로 선배님들의 축적된 노하우들을 제 지식과 능력으로 바꾸려고 부단히 노력 중입니다.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품질 달인이 되신 품질팀 선배님들 모두 진심을 담아 존경을 보냅니다!!)

저는 지금까지 약 500명 이상의 현장 인원들 및 수많은 면접자들과 팀원들과 함께 일하며 스스로 다짐했던 제 마음속 슬로건이 있습니다.
바로 ‘품질의 기본은 불량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일은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오토사업부 품질팀의 한 일원으로서 기본에 충실하고 누구보다도 품질 관련하여 으뜸인 직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입사원을 위한 재밌는 Q&A>
좋은 소식 vs 나쁜 소식 어떤 것을 먼저 듣고 싶으신가요?

저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둘 중 하나를 고르자면, 나쁜 소식을 먼저 들을 것 같습니다.
매는 원래 맞아 본 사람이 잘 맞는다고 먼저 맞는게 후에 심리적으로 편한 것도 있고, 좋은 건 아꼈다가 보거나 먹는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좋은 소식을 먼저 듣고 나쁜 소식을 듣는다면 좋은 소식도 그저 단순한 호사다마처럼 느껴질 것 같아서 차라리 고생 끝에 낙이 오는걸 즐기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음.. 그리고 좋은 소식을 먼저 듣고 그것을 기운 삼아 나쁜 소식에 대한 힘겨움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까지도 생각을 해보았는데, 성격상 잘 안될 것 같습니다. 나쁜 소식 때문에 좋은 소식도 안 좋게 변질되어서 느껴질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서요..

만약 가능하다면 전 나쁜 소식 없이 그냥 좋은 소식만 듣고 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