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설날 일상을 공개합니다!”

베트남은 유교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한국과 비슷한 점들이 많습니다.
한국에서도 대명절에 속하는 설!

베트남 또한 설은 1년 중 가장 큰 대명절에 속하는데요.
베트남에서는 설을 ‘Tet(뗏)’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2022년 1월 29일(토)부터 2월 6일(일)까지 설 연휴 기간이라고 합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일 년 내내 열심히 일하면서 설날 만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한국보다 설 연휴 기간이 길기 때문이죠!
한국의 설 연휴는 공식적으로는 3일이고 주말이 겹친다면 최대 5일까지이지만, 베트남에서는 공식적으로는 5일, 직장에 따라 길게는 2주 가까이 연휴를 맞이한다고 합니다.

다가온 명절 설, 한국과 비슷한 베트남의 설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 사업부 구매 파트 Nguyen Ngan(응우옌은) 사원입니다.
저는 올해 24살로 ㈜삼광에서 약 1년 동안 근무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의 설은 한국과 같이 큰 명절이 속하며, 한 해의 행운을 빌기 위한 특별한 날인만큼 베트남 사람들은 설 연휴를 맞기 전 약 1달 전부터 설날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현재, 전 가족들의 건강과 삼광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이번 2022년 설을 비대면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비록 올해 설은 비대면으로 보낼 예정이지만, 작년 설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 설 문화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2. 지난 2021년 설에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베트남에서 설은 전통적인 날로 매우 신성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설날은 1년 만에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정겨운 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 설, 지난해의 불운을 떨쳐 버리고 더욱 행운 가득한 새해를 맞기 위해 설 연휴 전 가족들이 함께 모여 집 청소를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설 당일은 하루 동안 청소를 하지 않습니다.

(빗자루로 바닥을 쓸면 복이 나가버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3. 한국에서는 설에 떡국을 먹습니다. 베트남 설 대표 음식이 있다면?

베트남 설에 없어서는 안 될 음식은 바로 반쯩(bánh chưng)이라는 음식입니다.
반쯩은 땅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사람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원천인 땅을 기리는 음식입니다.
반쯩은 찹쌀, 녹두, 돼지고기 등의 재료를 넣어서 바나나 잎이나 프리니움(phrynium)잎에 꽁꽁 싸맨 후 대나무 끈으로 묶은 다음, 솥에 넣고 오랜 시간 삶아내면 완성되는 음식입니다.
잘 익은 반쯩을 자르면, 찹쌀로 속을 둘러싼 모양이 마치 김밥과 비슷하답니다. (일종의 ‘찹쌀떡’이라고 볼 수 있어요)
저도 매해 설날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반쯩을 만들고 조상님, 친구, 가족들에게 나누어 주었던 추억이 있어요.

4. 베트남에도 세뱃돈 문화가 있나요?

한국과 똑같이 베트남에도 세뱃돈 문화가 있습니다^^

아마 설날이 가장 기대되는 건 아이들이 아닐까 싶어요. 설날만 되면 아이들이 예쁜 옷을 입고 더욱 애교를 부린답니다.

또 한국에서는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받지만 베트남에서는 세배를 하지 않고 세뱃돈을 나눠줍니다.
대신 덕담과 함께 용돈을 넣은 붉은색 봉투를 나누어 준답니다.
베트남에선 빨간색이 행운과 재물 운을 의미하기 때문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들에게도 붉은색 봉투에 돈을 담아 주는 문화가 있어요.

5. 끝으로 삼광 가족들에게 한마디!

한 해가 지나고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공단 봉쇄와 같은 힘든 나날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2022년에는 더 이상 코로나19의 사태가 더 심각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올해 설날은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삼광 가족들과 함께 새해 축하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한 삼광 가족 여러분 모두 건강한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2년에도 베트남 사업부 직원 모두가 기쁨, 슬픔, 어려움을 모두 함께 나누며 더욱 성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