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도사업부 품질팀 권훈 프로입니다.

오늘은 연말/연초 제가 다녀온 인도 지역 여행기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인도에는 나이니탈이라는 호수가 있는 쿠마온 지역이 있습니다.

인도 북부 해발 약 2,000m에 위치한 호수 도시로, 영국 식민지 시절에는 영국인들의 휴양지였고 지금은 인도 사람들의 대표적인 신혼여행지 중 하나이기도 한 곳입니다.

(인도의 상류층 사람들이 도시의 오염된 공기를 피해 별장처럼 지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송년회 및 신년회 겸 아는 지인분들과 다녀온 금번 여행은 힐링의 지역에 걸맞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인도 노이다는 공기 오염 지수가 358 정도 되는데, 나이니탈은 오염 지수가 10~20 사이로 정말 공기가 맑습니다.

특히 아침, 밤공기가 좋아서 저절로 “공기 좋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나이니탈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일화 중 하나는 가는 길에 원숭이를 만났던 것입니다.

실제로 원숭이를 이렇게 가깝게 볼 일이 없는데, 

바로 코앞에서 원숭이를 만나게 되어 가지고 왔던 과자와 과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차를 타고 이동하여, 나이니탈에 도착해

호수 주위를 산책하기도 하고 배드민턴도 치며 일상생활 속 여유를 찾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기가 맑은 곳에서 하는 운동이라 그런지 더 상쾌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인도의 주요 지역과도 먼 거리에 위치한 나이니탈은 확실히 시골의 한적한 느낌이 많이 나기도 하지만, 건물들 곳곳이 유럽풍 분위기가 나는 곳이 많습니다. 

생각보다 이색적이고 예쁜 곳들이 많아서 한국인 분들이 놀러 온다면 또 다른 문화적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불멍

저녁에는 장작에 불을 피워 삼겹살 파티도 하고 라면도 끓여 먹었습니다. (화룡점정으로 감자도 구워 먹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도 캠핑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역시 밖에서 구워 먹는 음식들은 같은 음식이더라도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또 순서대로 돌아가며 2024년 포부를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첫 째는 “우리 모두 건강하자!”, 두 번째는 “우리 모두 대박나자!”였습니다.

1박 2일 동안 다녀온 나이니탈 여행은 새해 전 2024년의 다짐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한국도 좋은 여행지가 많지만, 인도에도 좋은 여행지가 많습니다.

인도의 숨은 여행지를 찾고 계신다면 나이니탈을 추천드리며, 

삼광 직원 여러분들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